군 복무 청년 '기후동행카드' 할인 42세까지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2024.12.22 12:21
수정 : 2024.12.22 12: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해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만 19~39세에 적용되는 청년할인은 42세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특별시 청년기본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3일부터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2년 이상 복무한 경우는 만 42세까지, 1년 이상 2년 미만 복무한 경우는 만 41세까지, 1년 미만 복무한 경우는 만 40세까지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연령이 연장된다.
청년할인 연장을 원하는 사람은 23일부터 티머니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병적증명서, 연장신청서, 개인정보 활용동의서를 첨부해 이메일을 보내면 심사 후 영업일 기준 최대 2일 내 연장 승인 여부가 알림톡으로 발송된다. 알림톡 수신 이후부터 할인이 연장 적용된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는 별도의 서류 준비없이 '모바일 티머니'앱과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할인 연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복무기간 확인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연령 확대는 군 복무로 청년정책과 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던 제대군인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정성과 포용성을 강화한 제도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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