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갈길 멀다" 어르신 일자리 만들고 나선 자치구들
파이낸셜뉴스
2024.12.29 11:40
수정 : 2024.12.29 11:40기사원문
29일 서울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내년 총 6228명의 어르신 일자리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해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다.
국내 고령화 추세는 매우 가파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2017년 8월 65세 이상 인구가 14.02%를 기록하면서 고령 사회에 진입했고 불과 7년 만에 초고령사회가 됐다.
자치구들은 증가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중랑구는 내년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3580명을 모집했다. 이번 사업은 구청을 비롯해 지역 내 여러 복지기관에서 수행되며 특히 '중랑시니어클럽'이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된다. 중랑시니어클럽에서는 공공시설 및 학교시설 봉사단, 복지시설 지원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25명의 참여자를 모집했다.
영등포구는 '백세건강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4073명을 모집했다. 이는 전년 보다 107명 확대된 규모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국·시비 포함 총 175억원을 투입했다.
내년 신규 일자리로 '폐지수집 사업단(자원재활용 사업)'을 운영해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제도권 안에서 안전한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밥상을 제공하는 '인생100반' △유치원 보육교사를 보조하는 ‘아이사랑 실버 선생님’ △어르신 전담 미용사 ‘사랑방 미용실’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광진구는 내년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3102명을 모집했다. 모집 분야는 △공익활동 2095명 △역량활용 635명 △공동체사업단 231명 취업지원 141명 등이다.
마포구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박람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내년 마포구 노인 일자리는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 등 4개 분야 56개 사업으로 총 3671명을 모집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노인 일자리 박람회 현장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의 구직 고충을 청취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박람회에서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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