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높아 충치 유발"…치과의사들이 뽑은 '최악'의 술은?
뉴시스
2025.01.06 01:00
수정 : 2025.01.06 01: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치과 의사들이 치아에 가장 안 좋은 술로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을 지목했다.
31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는 높은 당도와 산도로 치아의 법랑질을 약화시키고 변색,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니리 휘틀리 박사 역시 "프로세코는 탄산, 당분, 알코올이 모두 포함돼 있어 치아에 좋지 않으며 법랑질 침식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프로세코 한 잔당 설탕 한 스푼이 포함돼 있으며, 탄산이 들어 있어 산도도 높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프로세코에 포함된 설탕이 입안의 박테리아와 반응해 산을 생성한다고 경고했다. 이 산은 치아 법랑질을 서서히 침식해 충치나 구멍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프로세코는 탄산과 설탕 함량이 높은 데다 천천히 마시는 경우가 많아, 맥주나 증류주보다 치아에 훨씬 더 해롭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프로세코를 마신 직후 양치질을 피할 것을 권장하며 "음주 직후 양치질은 산을 입안에 더 확산시켜 치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최소 30분이 지난 후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새해를 기념하는 자리에서는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치아 건강을 위해 적당히 즐기며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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