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슬라' 존디어, 자율 트랙터에 이어 덤프트럭, 잔디깎이도 풀자동화
파이낸셜뉴스
2025.01.07 08:04
수정 : 2025.01.07 14:52기사원문
자율 기술은 농업, 건설, 조경 산업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존디어는 6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존디어 관계자는 "3년 전 완전 자율 트랙터를 처음 선보인 후, 현재 농업 및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자율 기술을 확대했다"며 "자율 기술은 농업, 건설, 조경 산업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존디어는 올해도 기존 트랙터에 새롭게 적용 가능한 자율 키트를 발표했다.
또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카메라 기술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경작에서 파종에 이르기까지 농업 전 과정에서 사용 가능하며, 작업 생산성을 40% 이상 증가시켰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견과류와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과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존디어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에서 견과류 농장 등 고부가가치 작물에 자율 기술 도입했다"며 "새 카메라 기술(LiDAR)은 밀집된 나무 간 장애물을 탐지하는 등 작업 환경에 최적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산업에서도 활용된다. 존디어는 자율 덤프트럭(ADT)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자갈 채취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봤다.
상업용 조경에서도 활용된다. 존디어는 완전 전기 자율 잔디깎이를 출시했다. 이 잔디깎이는 기존 제품 대비 소음이 줄었고 친환경을 지원한다. 또 360도 시야를 제공하는 카메라와 전기 구동 시스템으로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존디어는 앞으로 기존 기계에도 자율 키트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겠다면서 농업, 건설, 조경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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