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기술은 농업, 건설, 조경 산업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존디어는 6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존디어는 우선 자율 기술의 진화를 설명했다. 존디어 관계자는 "3년 전 완전 자율 트랙터를 처음 선보인 후, 현재 농업 및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자율 기술을 확대했다"며 "자율 기술은 농업, 건설, 조경 산업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존디어는 올해도 기존 트랙터에 새롭게 적용 가능한 자율 키트를 발표했다.
또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카메라 기술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경작에서 파종에 이르기까지 농업 전 과정에서 사용 가능하며, 작업 생산성을 40% 이상 증가시켰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견과류와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과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존디어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에서 견과류 농장 등 고부가가치 작물에 자율 기술 도입했다"며 "새 카메라 기술(LiDAR)은 밀집된 나무 간 장애물을 탐지하는 등 작업 환경에 최적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산업에서도 활용된다. 존디어는 자율 덤프트럭(ADT)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자갈 채취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봤다.
상업용 조경에서도 활용된다. 존디어는 완전 전기 자율 잔디깎이를 출시했다. 이 잔디깎이는 기존 제품 대비 소음이 줄었고 친환경을 지원한다. 또 360도 시야를 제공하는 카메라와 전기 구동 시스템으로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존디어는 앞으로 기존 기계에도 자율 키트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겠다면서 농업, 건설, 조경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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