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도피설에 '악의적 거짓 선동'… 윤갑근 “어제 관저에서 뵙고 왔다”
파이낸셜뉴스
2025.01.08 14:48
수정 : 2025.01.08 14:48기사원문
야권 일각에서 제3의 장소 '도주' 가능성 제기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도피했다는 의혹이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자 대통령실이 '거짓 선동'이라며 일축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저녁에 관저에서 대통령을 뵙고 나왔다”며 “정말 있을 수 없는 거짓 선전 선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도주 의혹은 야권에서 나왔다.
이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제가 들은 정보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고 듣고 있다”고 주장했고 같은 당 전현희 의원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관저에서 도주했다는 제보들이 있다”고 전했다.
전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역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숨거나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 질의에 “맞다”고 답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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