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으로 옮긴 퇴직연금 4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1.08 17:49   수정 : 2025.01.08 17:49기사원문
제도시행 이후 두달만에

미래에셋증권으로 실물이전한 퇴직연금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말 제도 시행이후 두달여만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된 퇴직연금 자산은 지난 3일 기준 4200억원에 육박한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차별화된 연금컨설팅 서비스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말 기준 개인형 연금(DC·IRP·개인 연금) 자산 규모도 36조원을 넘어섰다. 전년말 대비 10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23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중 원리금 보장상품의 지난 10년 평균 수익률은 2.07%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평균 2.2%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원리금 보장상품만으로는 자산의 실질 가치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위험자산을 포함한 실적배당 상품은 확률적인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원리금 보장상품은 물가 상승을 고려할 때 실질 가치의 손실이 거의 확실하다"라며 "원리금 보장상품은 자산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는 적합할 수 있으나 연금자산을 오래 운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금자산의 평균적 관성과 국내 주식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의 연금고객들의 자산은 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해외 투자와 글로벌 분산 투자 전략을 통해 한 해 동안 약 2조7000억원의 수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말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개인형 연금 가입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와 'TIGER미국S&P500', 'TIGER미국나스닥100', 'TIGER미국테크TOP10INDXX' 등 미국시장에 자산 배분하는 ETF가 대부분이었다. 해당 ETF의 지난해 1월 1일 이후 수익률은 TIGER미국S&P500 43.94%, TIGER미국나스닥100 45.54%, TIGER미국테크TOP10INDXX 73.86%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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