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양구·영월 공공임대주택 건립...강원도, 국비 등 730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01.15 10:06   수정 : 2025.01.15 10:06기사원문
상반기 이어 하반기도 신청사업 100% 선정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인제군 남면과 북면, 양구군, 영월군에 국비 등 731억원이 투입돼 공공임대주택 총 536세대가 건립된다.

1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4년도 하반기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에서 인제군 남면과 북면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양구군이 고령자복지주택, 영월군이 일자리 연계형 주택에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하반기 공모에 4곳을 신청, 100%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인제군 511억원, 양구군 204억원, 영월군 16억원 등 총 731억원의 국비와 LH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인제군 남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지난해 10월 도 주관으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접경지역 현안토론회’에서 군무원의 지역 정착을 위해 최상기 인제군수가 직접 도지사에게 건의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주거 지원이 없는 군무원의 장거리 출퇴근 고충과 경제적 부담이 해결될 전망이다.

인제군 북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건립부지가 농업진흥구역인 절대농지 해제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최초의 사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군 고령자복지주택은 2023년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양구역세권 스포츠행정복합타운’ 지구 내에 건립된다. 2027년 동서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월군 일자리연계 지원주택은 지역 내 산단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며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해당 공모사업에 도가 신청한 평창(고령자복지 100세대), 영월(일자리연계형 30세대) 등 2곳 모두 선정됐었다.

김순하 도 건축과장은 “이번 사업은 다양한 계층에게 주거와 육아 공간, 사회복지시설, 업무공간 등을 함께 제공, 입주자들이 일석이조 그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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