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에 이렇게 물 채우는구나"..10여명 태운 소방차 강물에 '풍덩'
파이낸셜뉴스
2025.01.16 17:31
수정 : 2025.01.16 17: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소방차가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훈련을 위해 천천히 출발한 소방차가 빙판길에서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미끄러지더니 결국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미처 손 쓸 틈도 없이 벌어진 상황에 주변에 있던 소방관들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매체는 "전날 영하 18도까지 내려간 날씨탓에, 앞서 이 빙판길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행동을 취한 소방관들의 모습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길이 얼어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물에 빠진 소방차엔 10명여명의 소방관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행히 부상자 없이 모두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장비도 무사히 회수했으며, 시 당국에 요청해 사고가 발생한 주차장의 바닥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 "항상 궁금했는데 소방차에 이렇게 물을 채우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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