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코인 발행되자 리플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 지각변동(종합)
뉴스1
2025.01.20 08:26
수정 : 2025.01.20 08:2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17일 발행된 트럼프 코인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계에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코인은 밈코인(유행성 코인)으로 지난 17일 공식 발행됐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코인으로 몰려가자 비트코인은 물론, 시총 2위 이더리움과 시총 3위 리플이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오전 8시 2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8.11% 급락한 2.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1위 비트코인은 3.19%,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76%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는 투자금이 모두 트럼프 코인으로 몰려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트럼프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0% 정도 폭등한 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트럼프코인은 약 900% 폭등했었다. 이로써 시총이 100억달러를 돌파, 한때 시총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밈코인 중에서는 2위다. 밈코인 중 1위는 도지코인으로 전체 시총은 7위다.
트럼프 코인은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의 계열사와 새로 설립된 회사인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가 공동으로 발행한 것이다.
발행사는 약 2억 개가 발행됐으며, 향후 3년 동안 추가로 8억 개가 더 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밈코인이 솔라나 생태계를 기반으로 발행돼 솔라나가 한때 275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그러나 솔라나는 단기 급등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옴에 따라 현재는 24시간 전보다 4.65% 하락한 2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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