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국무 임명동의안 통과…"우크라 휴전은 최우선 순위"(종합)
뉴시스
2025.01.21 10:19
수정 : 2025.01.21 10:19기사원문
임명동의안 상원서 만장일치 가결 "러-우크라 모두 무언가 포기해야"
[서울·워싱턴=뉴시스] 이혜원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0일(현지 시간) 출범한 가운데 미국 상원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CNN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루비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찬성 99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루비오 후보자는 인준 통과 후 "대부분은 내가 잘할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는 날 없애고 싶어서 투표한 것 같다"고 농담하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큰 영광이고 분명히 이곳(상원)과 인간관계가 그리울 것"이라며 "중요한 시기 중요한 직책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고 표했다.
국무장관으로서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내일 아침 선서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시한을 정할 순 없지만 "어느 쪽도 최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양측 간 갈등을 종식시키려면 양측 모두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양보해야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휴전 노력이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므로 거의 즉시 시작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이번 전쟁의 침략자임도 분명히 했다.
루비오 후보자는 대중 강경파로 분류되며, 한국 등 동맹국들과 관계도 중시하는 성향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 내각 인사 중 상원 인준을 통과한 것은 루비오 장관이 처음이다. 다른 부처에는 일단 장관 직무대행을 임명했다.
인준이 지연되고 있는 국방장관에는 로버트 세일시스 국방부 워싱턴DC 지원본부 부국장을 대행으로 앉혔다. 피트 헤그세스 후보자는 과거 성폭행 혐의 등으로 가장 많은 논란을 받고 있는 후보 중 하나다.
헤그세스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이날 공화당 강행 속 본회의에 상정됐다. 표결은 이르면 23일 이뤄질 전망이다.
법무장관 대행에는 이민 변호사 제임스 맨헨리, 재무장관 대행엔 데이비드 레브릭 재정 차관보를 임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대행엔 도로시 핑크 보건부 차관보실 여성건강국장을 임명했다. 장관 후보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무장관 대행엔 제레미 펠터 부차관보를 임명했다.
농무부, 교육부, 에너지부, 국토안보부, 주택도시개발부, 내무부, 노동부, 교통부, 재향군인부 등에도 장관 대행을 지명했다.
연방수사국(FBI) 국장 대행엔 FBI 뉴어크지부를 이끌었던 브라이언 드리스콜을, 중앙정보국(CIA) 국장엔 톰 실베스터 CIA 작전부국장을 임명했다.
국가정보국(DN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도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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