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펀드 출시 100일 599억 유입… 수익률 3.29%
파이낸셜뉴스
2025.01.22 18:20
수정 : 2025.01.22 18:20기사원문
금융투자협회는 디딤펀드가 출시된 지난해 9월 25일부터 연말까지 약 100일 동안 599억원이 유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25개 디딤펀드의 수탁고(설정원본)는 1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에도 주간 20억~40억원 규모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는 연말 세액공제 목적성의 자금 외에도 연금적립식 형태의 자금이 신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디딤펀드가 자산배분펀드로서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지역별·자산별로 분산된 장기 연금투자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과 더불어, 고환율 국면 속 환노출 전략으로 인한 환차익 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업계 공동으로 출시한 BF유형의 연금특화 자산배분펀드로서, 출시 초기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첫걸음을 잘 내디뎠다"고 진단하고 "올해 미국 트럼프 2기 정책기조 전환 등으로 인하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운용사의 자산배분 역량이 내재된 디딤펀드가 가입자에게 효과적인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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