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항 ‘콘크리트 둔덕’ 없앤다… 활주로 안전구역도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1.22 14:00
수정 : 2025.01.22 18:24기사원문
공항시설 안전 개선 방안 발표
다만 방위각시설 개선 사업비만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이마스 도입 등에 따른 막대한 재원 조달을 누가 맡느냐가 과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방위각시설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안전 문제 소지가 있는 모든 공항 시설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특별점검을 바탕으로 △시설물 개선 계획 △안전구역 권고 수준 확보 △이마스 도입 검토 △안전 관련 규정 정비 △상시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이 반영됐다. 12·29 제주항공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이지만, 방위각시설이 사고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홍락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방위각시설 문제가 드러난 공항은 오는 2월 초 설계 발주를 통해 즉각 개선을 추진해 최대한 상반기 내 완료할 것"이라며 "안전구역 확장은 240m 확보를 기준으로 하되, 확보가 어려운 경우 대안으로 이마스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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