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운명 아는 이재명, 후임 아바타 찾고 있다고 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1.24 15:21   수정 : 2025.01.24 15:21기사원문
민주당 내부 정통한 인사 전언 인용
"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대선 불출마 가능성 높게 본다고 해"



[파이낸셜뉴스] 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당권, 대권을 비롯해 옥중에서도 영향력을 투사할 아바타를 찾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부의 소식에 정통한 한 인사의 전언이라고 밝힌 장 전 의원은 "민주당 현역의원들 역시 친한 동아리끼리 모이면 이 대표 이후의 민주당을 걱정하고 있고, 이 대표의 불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한다"고도 밝혔다.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냈던 장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 대표는 자신이 이길 수 없고 살아남을 수 없는 운명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구속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전 의원은 "그는(이 대표는) 지금 자신이 선거법재판으로 구속수감될 경우에 대비해, 자신을 대신해서 민주당을 이끌어 줄 후임자를 물색 중에 있다"면서 "이는 이 대표 자신이 3년동안이나 재판을 기피해 온 것에서 이미 승산없는 재판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민주당과 이 대표 본인 지지율 하락 추세를 비롯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 일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음을 지적한 장 전 의원은 "이재명의 절대권력 기반이 무너지는 붕괴음이 들리고 이재명 방탄의 철옹성처럼 느껴졌던 당도 이재명 구속 이후 갑자기 닥쳐올 당의 씽크홀, 블랙홀 상황에 대비키 위해 분주한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 대표 스스로가 대권에 출마하지 못할 경우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행위로 해석된다.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때 자신의 영향력을 대신 행사해 줄 수 있는 권력의 꼭두각시를 암중모색 중에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현역의원들 역시 친한 동아리끼리 모이면 이 대표 이후의 민주당을 걱정하고 있고, 이 대표의 불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한다.

장 전 의원은 "어제(23일) 민주당 내부의 소식에 정통한 한 인사의 이 전언은 충격적이었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렇다면 차기 민주당 대표와 대권후보는 누가 될 것인가. 그는 분명 대한민국을 대표할 인물이 아니라 이 대표를 대신할 인물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장 전의원은 "차기 민주당 대권후보는 국가와 국익의 봉사자가 아니라, 이 대표의 옥중 뒷바라지를 가장 헌신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옥중 도우미'로 낙점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면서 "소위 이 대표는 자신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리인을 내세워 새로운 '옥중 정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