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에 퇴사 얘기했다” 고백…전현무 “그 마음 알 것 같아”
파이낸셜뉴스
2025.02.01 09:00
수정 : 2025.02.01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퇴사 소식이 전해진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호장기' 김대호, 이장우, 기안84의 '대호 뉴 하우스' 집들이 현장이 지난회에 이어 방송됐다.
회사에 부채 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고백한 김대호는 최근 파리 올림픽 스포츠 중계까지 거치며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자신의 기어를 제 손으로 넣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대호의 고백에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배인 전현무도 "나도 KBS '가요무대' 빼고 다 나갔다, 더 할 게 없었다"라며 공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현무는 "위험하더라도 내가 내 운명을 개척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싶은데 한계가 있다"라며 "(김대호가)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다, 나랑 얘기 좀 많이 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방송계에 따르면 김대호는 13년간 몸담았던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할 계획이다. 향후 행보 및 거취와 관련해서는 MBC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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