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폭주 방지" 아이엠, '이차전지 신소재' 복합동박 양산 및 수출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2.03 13:38
수정 : 2025.02.03 13:38기사원문
中동박업체 2~3곳과 초도물량 공급 협의중
[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이 열폭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신소재인 복합동박필름의 양산과 중국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월 롤 단위 복합동박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다른 동박업체 2~3곳과 초도물량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이엠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최대 5000m 길이의 롤 단위 복합동박필름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복합동박필름은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용 전해동박을 대체하는 차세대 소재다. 뛰어난 열전도성과 얇은 두께로 배터리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열폭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이차전지 관련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배터리 안전성 강화가 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며 "대표적 이차전지 화재 원인인 열폭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복합동박필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영업망 강화와 생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엠은 지난해 12월 첨단소재 제조장비 전문기업 탑맥의 지분 32%를 인수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탑맥과의 협력을 통해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등 첨단소재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끝.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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