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6일까지 강추위에 많은 눈 예보'...광주광역시, 총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5.02.04 15:57
수정 : 2025.02.05 08:32기사원문
제설작업 간격 단축·한파 응급대피소 5곳 운영 등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에 오는 6일까지 영하권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총력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일까지 광주지역에 5~15㎝ 이상(많은 곳 20㎝ 이상)의 눈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주시는 눈이 내리는 기간이 길고 기온이 낮아 출퇴근 시간 빙판길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5개 자치구와 제2순환도로 등 주요 제설 기관과 함께 제설작업 간격을 단축하는 등 유기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생활지도사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서는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매일 안부를 확인한다. 또 1456개소의 한파 쉼터와 각 구청에 마련된 한파 응급대피소 5개소를 운영해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배복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주 많은 눈과 낮은 기온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노후 건축물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에는 접근을 자제해 달라"라고 말했다.
또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시청 공직자를 동원해 주택가 이면도로 제설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일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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