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자동 녹취 시스템 통해 '악성 민원' 뿌리 뽑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2.07 14:24
수정 : 2025.02.07 14:24기사원문
악성 민원 방지 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 효과 기대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 녹취 시스템을 운영한다.
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들의 신체·정신적 피해를 예방하고자 모든 부서의 수신 행정 전화에 자동 녹음을 시행한다.
민원 상담 중 폭언 또는 욕설이 발생하거나 장시간 통화(20분 이상)가 이어질 경우, 통화 종료 안내 설명이 송출된다. 이후에도 악성 민원이 지속될 경우엔 통화가 종료된다.
하남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민원 담당자들을 보호하면서 민원인의 원활한 상담 진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민원 처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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