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할 것 같아요"..수갑 풀어주자 도주한 수배자, 4시간 만에 검거
파이낸셜뉴스
2025.02.08 08:10
수정 : 2025.02.08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체포된 40대 수배자가 도주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17분께 도주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83% 상태로 운전하다가 단독으로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의 신분 조회 과정에서 벌금 수배자인 것을 확인한 뒤 그를 체포했다.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A씨는 경찰에 "구토할 것 같다"며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수갑을 풀어줬고,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고, 결국 A씨는 도주 약 4시간 만에 구룡포 한 창고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벌금을 납부하지 않아 형 집행장이 발부된 수배자는 곧바로 검찰에 신병이 넘어간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은 별도로 받는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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