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5000만원 들여 성형…무슨 사연이길래

파이낸셜뉴스       2025.02.12 06:19   수정 : 2025.02.12 06:19기사원문
"코 비뚤다고 생각해 처음 성형수술"
사실상 '성형중독'…전문가들 '반복적인 수술' 위험 경고



[파이낸셜뉴스] 외국의 한 20대 부부가 성형수술에 중독돼 함께 5000천만 원을 투자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양성애자라고 밝힌 레이첼과 벤조르(28) 부부는 자신의 외모에 관심이 많았다. 남편 벤조르는 유년 시절 부터 뷰티업계에서 일하는 엄마를 포함해 주변에 여성 지인들이 많은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외모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다 아내인 레이첼에게 성형수술을 받겠다고 밝혔다. 벤조르는 “레이첼은 제가 성형수술을 받아도 괜찮다고 허락해줬다”며 “코가 비뚤다고 생각해 처음 성형수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레이첼은 “남편이 성형을 해서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보톡스, 필러, 턱 이식 수술 등 다양한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들이 성형에 들인 돈은 5000만 원이었다. 부부는 사람들에게 악플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외모를 가꾸기 위한 성형수술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첼·벤조르 부부처럼 성형수술에 집착하는 것은 일종의 중독 증상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성형중독은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 같이 실제 존재하는 중독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중독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환자가 ▲특정 대상이나 행위에 과도하게 몰입하거나 ▲내성이 생겨 행위의 횟수나 양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우 ▲행위를 멈췄을 때 금단증상을 보이는 경우 ▲건강, 인과관계나 경제적 문제가 생겼음에도 끊지 못하는 경우, 중독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짧은 기간 동안 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수술받으면 수술 부위를 비롯한 몸 곳곳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성형외과 전문의들 역시 특정 부위에 대해 무리하고 반복적인 수술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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