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 초등생 피습사건' 가해자 교사 신상 공개 여부 검토

뉴스1       2025.02.17 13:36   수정 : 2025.02.17 13:36기사원문

14일 오전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김하늘양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경찰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8)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여교사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본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전 초등생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 측 관리 문제도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학교 측 관리 문제는 교육 당국에서 확인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경찰에서도 사실관계나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며, 필요 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에 올라온 악성 게시글 5건에 대한 내사에도 착수했지만 A 씨 외에 입건된 피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A 씨가 하교 중인 김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하늘 양은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 씨는 자해로 인해 목 부위 정맥이 절단됐으며,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수술을 받기 전 A 씨는 “어떤 아이든 상관 없이 함께 죽으려 했다”며 “아이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데려가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 계획 범죄 여부 등을 밝히는 데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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