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소기업특위 출범…이재명 "글로벌 경쟁력 갖추도록 실질적 지원"
뉴시스
2025.02.17 15:32
수정 : 2025.02.17 15:32기사원문
업계, '중소벤처 범위 확대·근무 유연화' 등 정책 제안서 전달 권칠승 특위 위원장 "현실성 있는 정책 적용되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통상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환율의 안정적 관리와 선제적인 무역 정책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출범식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9%(퍼센트)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이자 고용의 중심"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지금은 중소벤처기업과 대·중소기업이 혁신과 상생을 통한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해 모두가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중소기업 운영에 좋은 환경,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을 위한 뒷받침은 물론,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에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기특위는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은 출범식에서 ▲중소벤처기업 범위 확대 ▲근로시간 제도 유연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 ▲법률·의료 AI(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강화 ▲퇴직연금 벤처펀드 출자 허용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안했다. 특위는 이 같은 업계 요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특위위원장을 맡은 권칠승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일자리 창출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이자 핵심 역량인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중기특위는 진영 논리를 떠나 실사구시 정신으로 현실성 있는 정책이 순발력 있게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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