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박현수 단수 추천 논란에 "소규모 인사…적임자 불러 추천한 것"
뉴시스
2025.02.18 11:37
수정 : 2025.02.18 11:43기사원문
18일 국회 행안위 현안질의서 입장 밝혀 "행안부 장관 직대와 협의 거쳐 단수 추천"
[서울=뉴시스] 조성하 최은수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8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의 단수 추천 등 임명 적절성 논란에 대해 "소규모 인사를 해야 했기에 한 사람의 적임자를 불러 추천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통상 복수 추천이 되던 서울청장 후보자가 이번에는 단수 추천이 됐다'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협의를 했다"며 "그런 협의를 거쳐 소규모 인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한 사람을 단수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리의 12·3 비상계엄 사태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 정도 받은 상황"이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리는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 등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며 두 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상황이다.
야권은 박 직무대리에 대한 '코드 인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박 직무대리가 윤석열 정부 들어 총경에서 경무관, 치안감에 이어 치안정감까지 세 계급 초고속 승진한 '친윤 인사'라는 점을 들며 적절치 않은 인사라고 주장한다.
박 직무대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몸 담았고, 이어 대통령실(국정상황실)과 행정안전부에 파견 근무한 뒤 초고속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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