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새 AI 견제 나선 올트먼, AI 모델 오픈소스 공개 예고
뉴시스
2025.02.18 18:28
수정 : 2025.02.18 18:28기사원문
샘 올트먼 오픈AI CEO, 오픈소스 모델 후보 선호도 조사 오픈소스 기반 AI 기업 성장 속 전략 변경 구체화나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인공지능(AI) 소형 모델 중 어떤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좋을지 이용자 대상 선호도 조사에 나섰다. 메타, 딥시크 등 경쟁사들이 오픈소스 전략을 취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xAI도 일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 밝히자 오픈AI가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트먼 CEO는 17일(현지시간) 본인 엑스 계정을 통해 "오픈AI의 다음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o3-미니'와 같은 작지만 여전히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동해야 하는 모델이 좋을지, 아니면 휴대전화 크기의 기기에서 구동할 수 있는 모델이 나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로운 경쟁사로 떠오른 가운데 오픈AI도 오픈소스화를 검토해 왔다. 올트먼 CEO는 앞서 한국 개발자들과의 대화 등 여러 행사에서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거나 "오픈소스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xAI도 이날 새 AI 모델 '그록3'를 공개한 후 이전 버전인 '그록2'를 조만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쇄형 전략을 고집한 경쟁사들이 전략을 바꾸면서 오픈AI도 전략 변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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