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 오픈소스 모델 후보 선호도 조사
오픈소스 기반 AI 기업 성장 속 전략 변경 구체화나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인공지능(AI) 소형 모델 중 어떤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좋을지 이용자 대상 선호도 조사에 나섰다. 메타, 딥시크 등 경쟁사들이 오픈소스 전략을 취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xAI도 일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 밝히자 오픈AI가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트먼 CEO는 17일(현지시간) 본인 엑스 계정을 통해 "오픈AI의 다음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o3-미니'와 같은 작지만 여전히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동해야 하는 모델이 좋을지, 아니면 휴대전화 크기의 기기에서 구동할 수 있는 모델이 나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오픈AI는 음성 인식 AI '위스퍼'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지만 그동안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로운 경쟁사로 떠오른 가운데 오픈AI도 오픈소스화를 검토해 왔다.
xAI도 이날 새 AI 모델 '그록3'를 공개한 후 이전 버전인 '그록2'를 조만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쇄형 전략을 고집한 경쟁사들이 전략을 바꾸면서 오픈AI도 전략 변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