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동유럽 미군 유지 확답받아"
연합뉴스
2025.02.19 02:11
수정 : 2025.02.19 02:11기사원문
폴란드 대통령 "동유럽 미군 유지 확답받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측으로부터 폴란드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을 줄이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에 주둔하는 미군 약 8만명 가운데 8천명이 폴란드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나토 회원국들의 안보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을 시작하면서 동유럽 미군 감축이 협상 테이블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4일 폴란드를 방문해 "현재로선 (유럽) 대륙에서 미군 주둔은 견고하며 지금까지도 그래왔다"면서도 "미국의 유럽 내 존재가 영원할 것이라고 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난 뒤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가는 길에 바르샤바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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