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민주당, 중도보수적 스탠스 맞지만 진보 지향해"
뉴시스
2025.02.19 10:40
수정 : 2025.02.19 10:40기사원문
"현재 당 스탠스로는 진보정당이라고 칭하기에 부족해" "정치 지형 너무 보수에 치우쳐 있어…국힘은 극우 성향"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의) 정치 성향을 구태여 규정하자면 중도보수적인 스탠스가 맞지만 당은 진보적인 지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우리 정치 지형이 사실 보수에 너무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보정당이 중도보수 정책을 차용하는 것과 '진보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다른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현재의 스탠스로 보면 진보정당이라고 칭하기에는 부족하다"며 "현실적으로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정당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경우도 그렇고, 또 더 왼쪽으로는 진보당도 있고 정의당도 있는 것 아니냐"며 "그렇게 보면 민주당은 중도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진보당이나 정의당에 물어보면 민주당은 진보정당이 아니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도 했다.
진보 진영 재편이 필요하다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선 "진보 진영도 극단적인 급진주의적 입장을 취할 게 아니라 합리적인 진보와 합리적인 중도보수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정도의 넓은 틈을 가져야 된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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