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진성준 "민주당, 중도보수적 스탠스 맞지만 진보 지향해"

뉴시스

입력 2025.02.19 10:40

수정 2025.02.19 10:40

"현재 당 스탠스로는 진보정당이라고 칭하기에 부족해" "정치 지형 너무 보수에 치우쳐 있어…국힘은 극우 성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의) 정치 성향을 구태여 규정하자면 중도보수적인 스탠스가 맞지만 당은 진보적인 지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우리 정치 지형이 사실 보수에 너무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극우적인 성향까지 보이고 있어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진보적이라고 평가되는데 사실 민주당의 스탠스는 중도보수, 합리적 보수라고 할 만한 그런 스탠스가 맞다"고 했다.

'진보정당이 중도보수 정책을 차용하는 것과 '진보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다른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현재의 스탠스로 보면 진보정당이라고 칭하기에는 부족하다"며 "현실적으로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정당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경우도 그렇고, 또 더 왼쪽으로는 진보당도 있고 정의당도 있는 것 아니냐"며 "그렇게 보면 민주당은 중도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진보당이나 정의당에 물어보면 민주당은 진보정당이 아니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도 했다.



진보 진영 재편이 필요하다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선 "진보 진영도 극단적인 급진주의적 입장을 취할 게 아니라 합리적인 진보와 합리적인 중도보수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정도의 넓은 틈을 가져야 된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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