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남구 주택가서 도박판 벌인 일당 검거

경찰, 집주인 A씨 등 일당 16명 입건해 조사 중 "집들이 왔다"며 혐의 부인하다가 결국 인정

【서울=뉴시스】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의 모습. 2019.03.18. [e-mail]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도박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택가에서 도박판을 개장한 혐의(도박장 개설 등)로 집주인 A씨 등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 도박판에 참여한 12명도 도박장 개설 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 4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불법 도박장을 열거나 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집 안에서 현금 100만원과 포커 게임에 사용되는 칩을 발견했다.

일당 중 4명은 경찰 조사에서 "집들이 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도박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도박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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