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노인 일자리와 연계한 종이 팩 회수 체계 구축
뉴스1
2025.02.19 16:02
수정 : 2025.02.19 16:39기사원문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자원 순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종이 팩 회수 체계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협력을 맺은 500개소의 카페와 빵집에서 종이 팩을 배출하면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수거에 나선다.
하지만 종이 팩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자영업자들이 가게를 비울 수 없어 재활용이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종이 팩을 배출한 카페 등은 무게만큼 일정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성과관리와 함께 모니터링, 정책 개발도 추진한다.
천연펄프가 주원료인 종이 팩은 제대로 재활용 할 경우 화장지나 백판지 등 재생자원으로 쓰일 수 있다.
그러나 꼼꼼한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쉽게 부패하는 특성상 재활용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임택 구청장은 "많은 카페 등에서 동참해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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