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자원 순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종이 팩 회수 체계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협력을 맺은 500개소의 카페와 빵집에서 종이 팩을 배출하면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수거에 나선다.
종이 팩을 반납하려면 자원 순환 센터인 동구라미 가게에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종이 팩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자영업자들이 가게를 비울 수 없어 재활용이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종이 팩을 배출한 카페 등은 무게만큼 일정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성과관리와 함께 모니터링, 정책 개발도 추진한다.
천연펄프가 주원료인 종이 팩은 제대로 재활용 할 경우 화장지나 백판지 등 재생자원으로 쓰일 수 있다.
그러나 꼼꼼한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쉽게 부패하는 특성상 재활용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임택 구청장은 "많은 카페 등에서 동참해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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