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메룬, 국방협력 협정 체결…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
뉴시스
2025.02.19 16:48
수정 : 2025.02.19 16:48기사원문
국방장관 직무대행, 카메룬 국방장관 접견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19일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조셉 베티 아쏘모(Joseph BETI ASSOMO) 카메룬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양국 간 국방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김 대행은 "카메룬은 우리의 중부아프리카 핵심협력국"이라며, 양국이 경제 및 개발협력, 농업, 보건 등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과 분명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국방협력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아프리카 국가와는 처음으로 국방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김 대행은 카메룬과 더욱 긴밀한 국방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 국방부의 의지를 전하며, 양국이 향후 군사교육교류 등 다양한 협력 분야로 확대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또한, 소형전술차량 및 수리온 헬기 등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위산업 및 무기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메룬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방정보현대화사업을 포함한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행은 특히 한국이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군 인트라넷 및 데이터센터 운영 등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카메룬 국방부의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한-카메룬간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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