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내일 본회의에 '상생조례안' 상정…찬반 충돌 우려
연합뉴스
2025.02.20 17:23
수정 : 2025.02.20 17:23기사원문
전북도의회, 내일 본회의에 '상생조례안' 상정…찬반 충돌 우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오는 21일 열리는 제416회 임시회에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이하 상생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그는 사실상 완주·전주 통합을 염두에 둔 상생조례안의 부당함을 강변하며 폐기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권요안 도의원(완주 2)과 이수진 도의원(비례)이 반대 토론을, 염영선 도의원(정읍 2)이 찬성 토론을 신청했다.
도의회는 찬성 측 240명, 반대 측 200명의 방청 신청도 불허했다.
도의회 규정상 의사 진행 및 질서 유지에 필요하다면 방청을 제한할 수 있다.
이 중 일부는 도의회 밖에서 상생조례안의 본회의 통과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여 충돌 우려도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신상 발언 수위나 찬반 토론 인원은 본회의 전까지 계속 수정될 것 같다"며 "원활한 의사 진행을 위해 도의장이 적절히 제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완주에 지역구를 둔 윤수봉, 권요안 도의원은 상생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지난 13일 삭발을 하면서 상생조례안의 부당함을 피력한 바 있다.
상생조례안은 도내 불특정 시·군이 통합할 시 활용할 가이드라인 성격이라지만 사실상 완주·전주 통합을 겨냥한 것이며 통합 찬반 주민투표 이후에 조례안을 제정해도 늦지 않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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