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도에 오프라인 매장 추진…미국 외 최초
연합뉴스
2025.02.21 12:06
수정 : 2025.02.21 12:06기사원문
뉴델리·뭄바이 등에 입지 선정 중…"애플과 경쟁이 목적"
구글, 인도에 오프라인 매장 추진…미국 외 최초
뉴델리·뭄바이 등에 입지 선정 중…"애플과 경쟁이 목적"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 수도 뉴델리와 인근 구루그람, 금융 중심지 뭄바이 등에 오프라인 매장 개점을 위한 후보지를 정했으며 이를 확정하는 최종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이 매장의 면적은 1만5천제곱피트(약 1천394㎡)에 달하며 개장까지는 최소 반년은 걸릴 전망이다. 이 매장에서는 구글 스마트폰인 픽셀폰과 시계, 이어폰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애플과 경쟁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특히 럭셔리 부문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현재 미국에 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미국 외 지역에는 매장이 없다.
인도는 7억1천2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힌다.
앞서 구글은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 보고 100억달러(약 14조4천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으며 구글 픽셀폰을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다만 구글은 최근 인도에서 많은 규제와 법적 문제를 겪고 있다.
2022년 인도 반독점 조사기관 인도경쟁위원회(CCI)는 구글의 앱 결제 의무화 정책이 불공정하고 구글이 모바일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외 다른 운영체제의 기기를 개발,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며 총 2억7천500만 달러(약 3천95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구글은 CCI와 법정 다툼을 진행하고 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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