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식사동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촉구 결의안 통과
뉴스1
2025.02.21 14:12
수정 : 2025.02.21 14:12기사원문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는 임홍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식사동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촉구결의안’이 지난 20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
소관 상임위인 건설교통위원회 안건 심사 과정에서 임 의원은 “식사동의 경우 이미 신성레미콘·대봉·인선이앤티 등 다수의 환경 유해시설로 인해 미세먼지 등이 주거지역으로 다량 유입되어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대기질 개선과 열섬 현상 완화 역할을 하는 기존 숲을 없애면서까지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우리 시와 같은 특례시 중 하나인 용인시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 인근에 주택과 초·중등학교가 있어 시민들의 주거 및 교육 환경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사유로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불허한 바 있다”라며 “우리 시 역시 데이터센터 입지 예정지로부터 194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고, 54m 거리에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있기 때문에 용인시와 같은 사유로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를 불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