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재명, '우크라 파병 북한군 포로' 비극에 답해야"
뉴시스
2025.02.22 14:39
수정 : 2025.02.22 14:39기사원문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중도보수'라는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은 우크라이나 파병 북한군 포로의 비극에 응답하라"고 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참상이 연일 드러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포로가 된 병사는 '자유'를 원한다고 외쳤다"며 "어느 때보다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대응을 마련해야 할 지금, 보수중도를 표방한다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하 30도의 강제 노역, 총알받이로 내몰린 전장, 가족과의 단절. 북한군의 참혹한 현실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도 모자라, 북한인권법 제정 후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민주당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김여정 하명법'이라 불리던 대북전단금지법을 서둘러 통과시켰던 모습과는 참으로 대조적"이라고 비꼬었다.
또 "자신들을 '중도보수'라 자처하는 민주당은 정작 북한 문제에는 왜 이리 조용한가. 안보는 보수의 핵심 가치이며, 국민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이 진짜 중도보수 정당이라면, 지금이라도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 대표와 민주당의 중도보수 주장은 결국 허울뿐인 '보수 사칭'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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