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반찬통 씻는 물 아까워…음식물 쓰레기 냉장보관"
뉴시스
2025.02.24 09:14
수정 : 2025.02.24 09:14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김종국이 짠돌이 면모를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김종국의 집을 정리하는 'SOS 중증정리구역' 편으로 꾸며졌다.
현관에는 100만원짜리 공기청정기가 뜯지도 않은 채 놓여 있었고, 거실과 부엌에는 옷이 무더기로 쌓여있었다. 냉장고는 일회용 소스와 반찬통으로 가득했다. 무려 1년 된 소스도 있었다.
김종국은 "언젠가 먹겠지 싶어 하나씩 넣는다. 결국 안 먹는데 버리기 위해 통을 씻으려면 물값이 들지 않나"라며 수도세 절약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냉장 보관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예은은 냉장고에 쌓여있는 커피를 보며 "커피가 몇 개냐. 이건 왜 안 버리는 거냐"고 물었다.
김종국은 "커피가 남으면 다 버리냐"며 "난 항상 커피를 사서 그날 조금 먹다가 남으면 그냥 넣어 놓는다. 다음 날 편의점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예은이 경악하며 "곰팡이 생긴다"고 말하자 김종국은 "아주 커피 하나 안 나는 나라에서 좋은 시대에 태어났다"고 맞받아쳐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창고가 된 방에는 명품이 가득했다. 개봉도 안한 새 상품도 많았다. 하하가 "창고가 된 방에 선물, 명품이 많은데 왜 명품은 안 입나"고 묻자 김종국은 "난 명품을 입으면 벌칙 같다.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진이형한테도 명품을 줬다. 디올 신발 있는데 줄까"라고 말했다. 명품 브랜드 신발들이 곳곳에서 나오자 양세찬은 "중고마켓가면 한 2000만원 나오겠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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