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우리은행 김단비, 정규리그 MVP…신인상은 신한은행 홍유순(종합)
뉴시스
2025.02.24 18:51
수정 : 2025.02.24 19:44기사원문
기자단 투표 116표 만장일치…역대 6번째 투표 부문과 시상 부문 포함 시상식 8관왕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퀸' 김단비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단비는 24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6표 만장일치로 MVP를 차지했다.
8관왕은 2023~2024시즌 박지수와 함께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개인상 수상 기록이다.
또한 김단비는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라는 대기록까지 완성했다.
이어 "정말 힘들었는데, 팬들 덕분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말로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속으로는 많이 힘들었다. 'MVP다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고, (농구를) 그만할지 고민도 했다. 나는 딱 2년 정도였는데, 그걸 10년 넘게 하신 위성우 감독님이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내 목표는 감독님의 최고 작품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한 김단비는 "끝까지 노력하겠다. 내려갈 일만 남았겠지만 최대한 천천히 내려가고, 올라갈 수 있으면 더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 다른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 자리를 지키겠다"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그는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평균 25분 이상을 뛰었으며, 득점(8.1점), 리바운드(5.7개), 어시스트(1.4개) 등 주요 지표 역시 압도적이었다.
홍유순은 65표를 받아 이민지(우리은행·36표), 송윤하(국민은행·15표)를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지도상은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위 감독이 거머쥐었다.
위 감독은 개인 통산 '10번째' 지도상을 수상하며 '위대인'이라는 별명을 증명했다.
아시아쿼터상은 청주 KB국민은행의 나가타 모에에게 돌아갔다.
모에는 평균 33분17초를 뛰어 12.93점 6.2리바운드 3.1어시스트 1스틸 0.5블록 등을 기록했다.
그는 60표를받아 타니무라 리카(신한은행·32표), 이이지마 사키(BNK·18표), 히라노 미츠키(삼성생명), 스나가와 나츠키(우리은행·이상 3표)를 제쳤다.
투표 부문 중 티켓링크 베스트세일즈상은 우리은행, 티켓링크 최다관중상은 부산 BNK, 프런트상은 국민은행, 최우수 심판상은 신형이 수상했다.
식스우먼상은 삼성생명의 조수아, MIP상(기량발전상)은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에게 돌아갔고,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은 모범선수상과 특별상을 차지했다.
베스트5 중 센터는 삼성생명의 배혜윤, 포워드는 우리은행 김단비와 BNK 김소니아, 가드는 국민은행 허예은과 삼성생명 키아나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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