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각 위 상판 올리는 기계 옮기는 과정서 붕괴"
뉴시스
2025.02.25 14:15
수정 : 2025.02.25 18:13기사원문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안성소방서 브리핑 거치작업 기계 이동 중 사고…10명 매몰돼 사망·부상
고경만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위에서 10명이 거치 작업을 위해 기계를 이동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우선 파악했다"며 "10명이 매몰돼(3명 사망, 부상 6명) 현재 마지막 1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당시 목격 관계자가 없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과장은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관계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공사 관계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등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49분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공사 현장에서 교량 위 상판이 붕괴했다.
사고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방향 구간 청룡천교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상판 연결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공사는 빔 거치장비인 런처(크레인)을 이용해 교각에 상판빔을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세종~포천 상행선 교각에 빔을 모두 올리고 하행선 설치를 위해 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교각 높이는 최대 52m, 상판 추락 구간 거리는 210m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마지막 매몰자 위치를 찾아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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