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척추 골절…비장파열" 지적장애인 감금 폭행한 20대들
파이낸셜뉴스
2025.02.25 16:16
수정 : 2025.02.25 16:16기사원문
피해자 대출로 1100여만원 갈취도
"물구나무와 엎드려 뻗치기 등 가혹 행위"
[파이낸셜뉴스] 20대 남성 무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또래 지적장애인을 3주 동안 감금하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가해 무리 중 일부를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가해자 B씨를 만났다.
그러다 A씨 이름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자 A씨를 3주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어머니는 “아들이 폭행에 겁을 먹어 대소변을 못 가리게 되자 가해자들의 폭행은 더 심해졌다”며 “물구나무와 엎드려 뻗치기 등 가혹 행위도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B씨 무리는 또 다른 지인을 범행에 가담시키려고 했는데 이 지인이 A씨의 심각한 상태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씨 어머니는 “아들이 병원에 갔을 때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상태라 3일 동안 수혈을 받았다”며 “갈비뼈와 척추가 골절됐고 비장파열 등 중태라 계속해 수술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료비 부담이 커 경제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 무리 중 일부를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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