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속 표류했던 전남대 총장 인사 '마침표'…이근배 총장 공식 취임
뉴시스
2025.02.26 16:00
수정 : 2025.02.26 17:26기사원문
전기학위수여식 첫 행보…졸업생에 "자신감" 강조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2개월간 지연됐던 전남대 총장 인준이 마무리되면서 이근배 신임 총장이 26일 공식 취임했다.
전남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오전 학내 민주마루에서 열린 제73회 전기학위수여식 참석을 시작으로 신임 총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288명·석사 836명·박사 188명 총 4312명의 졸업생이 각각의 학위를 받았다.
앞서 이 총장은 대학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전남대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 가치를 선도해 온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 더 나아가 모든 국민과 함께 성장하면서 늘 선진의 길을 추구해 온 대학"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전남대를 더욱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는 지난해 9월 선거를 통해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로 이 총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이라는 변수를 만나 신임 총장 임명 절차가 지연됐다.
부총장 직무대리 체제를 이어가던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통한 총장 인준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 후보자는 이날부터 제22대 총장으로서의 업무를 개시했다.
이 총장의 취임식은 다음 달 중하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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