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이흥노 교수팀 '검색 증강 생성' 프레임워크 기술 개발
뉴스1
2025.02.27 09:17
수정 : 2025.02.27 09:17기사원문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흥노 교수 연구팀이 법률 분야에 특화된 '검색 증강 생성(RAG)' 프레임워크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르는 것은 AI 스스로 묻고 찾아 답변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기존 AI 기반 법률 추론에서 발생하는 '할루시네이션(잘못된 정보, 환각)'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정확도와 투명성, 신뢰성을 높여 취약 계층을 위한 법률 지원뿐 아니라 법률 실무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법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하는 동시에 답변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인 법률 분야에 최적화된 'Legal Query RAG(LQ-RAG)'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LQ-RAG는 추론 과정에서 에이전트 기반의 반복적 개선 메커니즘을 명시적으로 적용해 최적의 답변을 도출한다.
LQ-RAG를 적용한 결과 기존 RAG 시스템 대비 법률 문서 검색 및 응답 정확도가 23% 향상됐다. 파인 튜닝된 LLM과 비교해도 14%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계약서 작성과 준법 감시 등 법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에이전트 기반 법률 워크플로우(workflow)를 개발해 법률 전문가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을 법률 문서 분석, 계약서 작성 자동화, 준법 감시 등 다양한 법률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검색 증강 생성(RAG)과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술을 결합해 신뢰성 높은 법률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다 정확한 법률 분석과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법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흥노 교수가 지도하고 Rahman, S M Wahidur 통합과정생이 수행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EEE ACCESS'에 2025년 2월 14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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