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2 8강 1차전 용인서 치른다…"그라운드 잔디 상태 때문"
뉴스1
2025.02.27 15:21
수정 : 2025.02.27 15:2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전 홈 경기를 '안방' 전주가 아닌 용인에서 치른다.
전북은 "오는 3월 6일 오후 7시 예정된 시드니FC(호주)와 ACL2 8강 1차전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옮겨 경기를 치른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 홈 경기 개최를 위해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협의, 잔디 보수 및 교체 작업 등을 실시하고 향후 개선 계획과 함께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AFC는 이를 최종 불허하고, 용인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약 170km가 떨어진 용인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된 전북은 홈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티켓 가격을 낮추고 응원 버스도 무상으로 운영한다.
조정된 티켓 가격은 성인 1만원, 청소년 이하 7000원 이다. 올해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가장 저렴한 티켓은 1만6000원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까지 먼 발걸음 하는 팬들을 고려해 'ACL2 응원 버스'도 무상 운영한다. 3월 6일 경기를 예매한 팬들은 전주시와 익산시, 군산시에서 용인을 왕복하는 응원 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이도현 전북 단장은 "갑작스러운 홈구장 변경으로 팬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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