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산 가구 연소득 4596만원...월평균 생활비 215만원
파이낸셜뉴스
2025.02.28 10:17
수정 : 2025.02.28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부산지역 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4596만4000원, 월평균 생활비는 215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부산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28일 공표했다.
가구 일반사항, 근로 및 일자리, 건강과 의료, 주거, 가계 경제, 가족 및 돌봄, 공동체 및 삶의 질, 복지 인식 및 정책 등 8개 분야 101개 항목에 관해 물었다.
경제활동 참여 가구원은 68.3%이고, 경제활동 참여 상태는 상용직 근로자(43.8%),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9.4%), 임시근로자(5.9%) 순이었다.
경제활동 참여 직종은 사무종사자(31.6%), 판매종사자(20.7%), 서비스종사자(20.4%)이었다.
가구원의 평소 신체 건강 상태는 64.0%가 좋은 상태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이 있는 가구원 비율은 15.4%이고, 질환 유형은 고혈압(69.2%)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신경계 질환(31.9%)이었다.
표본 가구의 63.2%가 현재 살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구주의 부산시 평균 거주기간은 40.8년이고, '부산으로 이사 경험이 있다'가 47.0%로 나타났다.
거주 주택 유형은 아파트 57.0%, 단독주택 18.4%, '오피스텔 8.8%이었다.
표본 가구의 43.7%는 현재 소득에 만족했고, 16.2%는 그렇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2023년 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4596만4000원, 총부채액 평균은 8912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생활비는 215만5000원으로 식료품비 89만4000원, 교통비 28만원 등의 순으로 지출했다.
표본가구의 47.2%는 현재의 가족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했고, 4.3%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가족 돌봄부담은 ‘경제적 부담(33.2%)’이 가장 높았고, 필요한 지원은 ‘식사지원서비스(41.5%)’, ‘건강의료서비스(18.7%)’ 순이었다. 자녀 양육 과정에서도 ‘경제적 부담(28.5%)’이 가장 높았고, 필요한 지원은 ‘돌봄바우처 또는 현금지원(26.1%)’, ‘가정 내 돌봄서비스(20.2%)’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복지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분배 우선(34.1%)’이 ‘성장 우선(23.3%)’보다 높게 나타났다. 복지대상은 ‘모든 시민 대상(32.3%)’이 ‘가난한 사람 집중(30.2%)’보다 조금 높았다.
복지실태조사에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빅(Big)-데이터웨이브 홈페이지 통계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통계청 승인을 받아 2018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복지실태조사는 부산시민의 생활실태, 복지수요 및 서비스 이용 현황 등에 관한 의견을 조사·분석한다. 복지정책 수립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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