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KMEP 연합수색훈련 실시…"전시 연합 임무능력 향상"
파이낸셜뉴스
2025.02.28 10:32
수정 : 2025.02.28 10:44기사원문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 일환, 전투기술 교류
정찰감시·타격, 근접전투, 저격 등 실시...상호운용성 향상
[파이낸셜뉴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지난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일정으로 파주와 동두천 일대 훈련장에서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기동군(III-MEF) 수색부대와 한미 해병대가 KMEP 연합수색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는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프로그램을 뜻한다.
훈련은 전시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상호 작전수행절차를 공유하고, 전투임무에 기초한 제대별 실전적 교육훈련에 중점을 뒀다.
미 해병대 수색부대 중대장 오리(Ori) 대위는 "70년 넘는 한미 해병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연합수색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공고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든든한 전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특수수색대대 중대장 최광호 대위는 "미 해병대와 상호 훈련 및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전우애를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언제라도 임무수행이 가능한 전투력을 갖추고, 국민이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강인한 해병대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훈련은 △근접전투술 숙달 △종합전술 △실사격으로 구분돼 시행됐다. 또한 한·미가 주도 훈련과제를 나눠 진행함으로써 전투기술 교류기회를 확대했다.
한국 해병대가 주도하는 '근접전투술 숙달훈련'은 도시지역전투 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양국 해병대 장병이 혼합 편성된 팀들이 전술토의를 시작으로 복도 및 계단을 극복하고, 신속하게 격실 내로 진입 후 내부를 소탕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미 해병대 주도의 '종합전술훈련'은 주·야간 구분없이 3일간 이어졌다. 참가 장병들은 생존성을 보장한 가운데 정찰감시와 첩보보고 요령을 공유하고, 훈련상황으로 지정된 핵심시설에 대한 정확한 타격 이후 신속한 퇴출 과정까지의 절차를 숙달했다.
'실사격훈련'은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의 편제된 소총과 근접화기인 권총 사격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상호 화기를 이용한 교류사격과 저격 및 유탄 사격까지 실시하며, 전시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운용성을 향상시켰다.
해병대는 보병·포병·정보·방공·의무·공병·공보 등 분야별 KMEP 연합훈련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 본연의 임무수행에 집중한 가운데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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