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텃세? 모르겠는데" 귀농 71% '생활 만족'
파이낸셜뉴스
2025.03.04 11:00
수정 : 2025.03.04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는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인구 대다수는 농촌에서 태어나 연고가 있는 곳에서 농사를 시작했다. 반면 귀촌은 도시 출신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됐다.
귀농이란 농촌지역(읍,면)으로 이주하기 직전에 도시지역에서 주민등록이 돼 있던 사람이 농업인이 되기 위해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후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사람을 말한다. 귀촌인은 도시에서 농어촌 지역으로 이주한 후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한 사람이다.
귀농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U)형이 74.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시 출신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아이(I)형 13.6%,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무연고 농촌으로 이주하는 제이(J)형 12.1%로 나타났다. 반면 귀촌은 I형 48.9%, U형 36.0%, J형 15.0%순이었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1.9%), 가업승계(20.0%),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19.8%) 순이었다. 귀촌 경우 자연환경(19.3%), 정서적 여유(19.0%), 농산업 외 직장 취업(19.0%) 순이었다. 하지만 최근 6년 연속 30대 이하 청년층 귀농 이유로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이 30.5%로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가업승계를 포함한 농업의 미래를 보고 귀농하는 청년층의 비중도 꾸준하게 50~60%를 유지했다.
귀농 경력 5년차 연평균 가구소득은 3621만원, 귀촌가구는 4154만원으로 귀농 첫해 가구소득 2763만원, 귀촌 첫해 3757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31.1%,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경력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지난해 평균 농가(5083만원)의 71.2% 수준이나, 농업소득은 1600만원으로 평균 농가(1114만원)보다 오히려 43.6% 높았다.
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각각 194만원, 204만원으로 귀농·귀촌 전 259만원, 231만원에 비해 25.1%,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30.1개월, 귀촌은 17.9개월이었다. 준비기간에 정착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귀촌교육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교육 참여는 높게 나타났다.
농식품부 윤원습 농업정책관은 “정부는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농업일자리 탐색·체험교육, 청년귀농 장기교육, 온라인 귀농귀촌교육 등 귀농귀촌 희망자의 특성에 맞춘 귀농귀촌교육을 더욱 충실하게 추진하는 한편, 귀농귀촌 종합포털 ‘그린대로’를 통해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이용자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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