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들은 쉬세요"...이 시국에 나타난 예상밖 반전, 대세 바뀔까
파이낸셜뉴스
2025.03.04 11:03
수정 : 2025.03.04 11:03기사원문
수도권 1만8596가구, 지방 6284가구 예정
4일 직방에 따르면, 3월 수도권에서 1만8596가구, 지방에서 6284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 1만4416가구 △인천 4180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 2638가구 △부산 1667가구 △경북 999가구 △강원 508가구 △대구 472가구 순이다.
지방·광역도시에서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2638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999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1025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3월 분양 시장은 전통적으로 '봄 분양' 시즌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 정책이 발표됐으나, 시장 전반의 수요 위축을 단기간에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심리는 위축된 상태이며, 건설사들 역시 신중한 분양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대출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가 주택 수요 회복으로 즉각 연결되기보다는,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분양가 경쟁력이 있거나 입지가 우수한 단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실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활용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단지별 청약 성적의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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