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운용사에 서울대기술지주·시리즈벤처스
파이낸셜뉴스
2025.03.05 08:29
수정 : 2025.03.05 08: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와 시리즈벤처스는 공동운용(Co-GP) 형태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2024’ 지역리그 AC분야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2월 28일 오후 부산 KDB산업은행에서 ‘부산지역혁신 티브스 투자조합 1호’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이 펀드를 통해 부산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대학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주도하는 기술지주회사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특화돼 있다는 평가다. 2008년 출범한 뒤 14개 펀드를 조성하고, 현재 약 1200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시리즈벤처스는 동남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AC)로,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대기술지주 측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이 실질적인 산업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창업과 연구 성과 사업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펀드를 통해 부산을 기술 기반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리즈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단순한 투자 지원을 넘어, 부산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후속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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