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기업 데이터 최적화"…‘노트북LM 플러스’, 기업 생산성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2025.03.06 14:19
수정 : 2025.03.06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트북LM 플러스는 기업의 핵심 데이터 자산을 최적화하는 AI 리서치 도구다".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는 6일 서울 역삼동 오피스에서 'Let’s Talk AI: NotebookLM Plus' 세션을 통해 기업이 노트북LM 플러스를 통해 이뤄낼 수 있는 생산성 향상 사례를 공유했다.
구글클라우드에 따르면 노트북LM 플러스는 단순한 AI 챗봇이 아닌, 맞춤형 AI 리서치 도구다. 기업이 보유한 내부 문서, 리포트, 연구 자료, 경쟁사 분석 데이터 등을 AI가 구조화하고, 사용자의 질의에 맞춰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문서 기반 업무가 많은 기업의 컨설팅, R&D(연구개발) 등을 비롯해 공공기관에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클라우드 설명이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기업 환경에서 노트북LM 플러스는 PDF,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문서, 유튜브 영상, 웹사이트, 오디오 파일 등 다양한 자료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AI가 분석하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 고객별 프로젝트 보고서, 경쟁사 자료, 트렌드 리포트를 노트북LM에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빠르게 도출한다. 기존 수작업 대비 자료 조사 및 분석 시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
또 AI가 핵심 정보를 요약해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분석해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증권사 리서치팀이 특정 업종의 최신 보고서를 AI에 업로드하면, 주요 이슈와 경쟁사 전략을 자동 요약해 애널리스트에게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투자 판단이 이뤄지는 구조다.
팀 단위 협업이 중요한 기업에서는 공유 노트북 기능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프로젝트별로 자료를 정리하고, AI 기반 분석을 공유하면 팀원 간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음성 개요도 주목되는 기능이다. 노트북LM 플러스는 문서 내용을 AI가 음성으로 요약해 들려주는 ‘음성 개요'(Audio Overview) 기능을 제공하는데, AI 호스트 두 명이 팟캐스트처럼 대화를 나누며 문서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준다. 이는 새로운 주제를 빠르게 습득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재미있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기업 HR팀이 사내 교육 자료를 AI 음성 개요로 변환해, 직원들이 이동 중에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 가능하다.
문제가 되는 데이터 보안의 경우, 노트북LM 플러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하지 않으며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내부 기밀 문서를 활용해 AI 분석을 진행할 때, 노트북LM 플러스는 AI 모델이 해당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보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리드는 "조 리드는 "(노트북LM은) 방대한 문서 기반 업무가 많은 산업에서 업무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구글의 보안 체계를 따르는 만큼 광고, 데이터 학습, 모델에 대한 학습 용도로 활용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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