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무총장 "특혜채용된 당사자 봐주지 않을것…조치 고민"

연합뉴스       2025.03.06 15:48   수정 : 2025.03.06 16:09기사원문
"선관위 조직원들은 당사자들에 대해 사퇴 등 결자해지 책임 원해"

선관위 사무총장 "특혜채용된 당사자 봐주지 않을것…조치 고민"

"선관위 조직원들은 당사자들에 대해 사퇴 등 결자해지 책임 원해"

답변하는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6일 특혜를 받아 채용된 당사자 10명을 직무 배제한 것에 대해 "선관위는 이들을 봐주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있고 여러 각도로 (조치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김대웅 선관위원 후보자 청문회에 출석해 '특혜 채용된 10명을 직무배제가 아닌 파면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직무 배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다고 판단하는가'라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며 "직무 배제한 것은 면죄부를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뭔가 강구해 보겠다는 의미에서 취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가공무원법에 '채용 비리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 임용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은 2021년 12월 법률 시행 이후 채용된 자로 제한된다"며 "10명 중 9명이 법 시행 이전에 채용됐고, 1명만 이후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선서하는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출처=연합뉴스)


김 총장은 "저희 조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분(채용된 당사자)들이 책임지기를 원한다"며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를(하기를 원한다)"이라고 말했다.

감사원 감사에서 자녀 특혜 채용이 적발된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녀를 사퇴시킬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본인의 의사"라고 답했다.

자녀 특혜 채용으로 기소된 송봉섭 전 사무차장도 같은 질문에 자신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